“도민체전 대회규정 준수 필수”
  • 최만수기자
“도민체전 대회규정 준수 필수”
  • 최만수기자
  • 승인 201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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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체육회, 시·군 연찬회 열어 합리적 대안 논의

▲ 최억만 경북체육회 상임부회장이 도민체전 운영개선 방안 연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북도체육회는 도민체전 `부정 선수’ 논란이 확산되자 긴급 유관기관 연찬회를 열어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도체육회는 지난 21일 시·군체육회 사무국장과 도청, 도교육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The-K호텔에서 연찬회를 열어 합리적 대안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도민체전 과열경쟁의 결정적 원인이 되고 있는 종합채점제 폐지와 부정 선수 방지 대책을 놓고 뜨거운 토론을 펼쳤다.
 종합체점제가 장점 보다는 단점이 많아 한시적으로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시·군체육회 실무자인 사무국장들이 과열경쟁의 근본 원인인 종합채점제의 폐지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규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종합채점제를 폐지하더라도 언론에서 순위를 자체 집계하기 때문에 실효성이 없다는 주장도 있었다.
 그럼에도 도체육회가 공식적으로 순위를 발표하지 않는다면 현재보다 과열경쟁이 줄어들 것이란 의견이 다수였다.
 이와 함께 타 시·도 거주자의 위장 전입 문제도 거론됐다.
 현행 대회 규정에 따르면 주민등록상 현 거주지에 1년 이상 살아야 도민체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하지만 주민등록 주소지에 실제로 거주하지 않는 선수들을 가려내는 작업이 쉽지 않아 `부정 선수’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도체육회는 이번 연찬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경기력향상위원회와 이사회 최종 의결을 거쳐 차기 도민체전 규정 개정에 나설 예정이다.
 이재근 경북체육회 사무처장은 “도민체전이 도민화합과 경북체육 경기력 향상이란 두가지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회규정 준수가 필수적”이라면서 “각 시·군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빠른 시일내로 도민체전 운영의 개선 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찬회에 앞서 박주한(한국체육철학회장) 서울여대 교수의 `격변하는 세상에서 스포츠인과 스포츠 문화의 역할 찾기’라는 주제의 특강이 열려 체육인의 비전과 역할을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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