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야구시대 개막 1년 (하)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야구장이 1년만에 200억원의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외지인들의 식비와 숙박비 등 간접적 효과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에 따르면 1년동안 야구장 대관료와 입장권 구매 등의 수익금은 약 70억원이다. 시민 및 외지 관람객들의 식대 및 숙박료, 유류비 등 간접효과는 1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프로야구 경기를 보기 위해 타지역에서 들어온 관람객들의 하루 지출금액은 12만원 정도로 집계됐다.
초·중·고 야구대회 및 동호인 야구대회에서 선수 및 관계자들이 지출하는 금액은 약10만 3000원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포항구장은 건립 1년만에 수 백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내는 등 지역 경제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셈이다.
시 관계자는 “단편적인 금액보다는 미래가 기대된다” 며 “앞으로 포항이라는 도시가 스포츠 도시 및 브랜드 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히 내재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야구장의 경제효과에 비해 홍보부분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시민 이모(39·대도동)씨는 “야구시합이 열리는 전날에 경기소식을 듣는 등 대시민 홍보가 매우 부족하다” 고 말했다.
포항 스틸러스의 경우 축구경기가 열리는 날에 경기장 인근에 스틸러스 깃발을 설치하고 현수막 및 신문,방송 등을 통해 시민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와관련, 시와 삼성라이온즈 홍보담당자는 `홍보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응원문화 활성화와 경제효과 극대화를 위해 포항 야구장 및 경기일정을 알리는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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