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농기원, 청태 제거 기술 개발
경북도농업기술원이 사과나무의 청태를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도농업기술원(원장 윤재탁)은 최근 사과나무와 과실에 끼어 품질을 떨어뜨리는 청태 즉 이끼포자를 제거할 수 있는 청태 제거 기술을 개발, 사과재배 농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북도내에는 최근 사과 주산지 사과원에서 사과나무 및 과실에 청태가 발생,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청태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약제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도농업기술원은 이끼포자 제거에 초산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얻어냈고, 이를 이용 사과나무의 이끼를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초산은 1.0% 이상 농도에서 나무줄기에 부착된 이끼포자를 완전히 제거할 정도로 효과가 있다는 것. 착색기의 경우 0.4% 농도의 초산을 2회 이상 살포하면 과실에 부착된 이끼포자와 줄기에 재부착된 이끼포자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이끼포자의 부착이 심한 만생종 사과원에서는 2월말~3월에 초산 1.5%를 1회 살포해 이끼포자를 제거한 후 반드시 착색기인 9월~10월에 초산 0.4%를 2회 살포, 나무에 재부착된 이끼포자 및 과실에 부착된 이끼포자를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이끼포자의 부착이 약한 사과원에서는 동절기에 초산 1.0%를 1회 살포하고 착색기인 9월~10월에 이끼포자의 부착 정도에 따라 초산 0.4%를 1~2회 정도 살포하면 된다.
조·중생종 사과 품종들은 과실에 이끼포자의 부착이 거의 없으므로 2월말~3월에 이끼포자의 부착 정도에 따라 초산 1.0% 또는 1.5%를 살포하면 된다.
대구/나호룡기자 n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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