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보상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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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보상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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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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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총리 등 1000여명 참석 자주독립운동 정신 기려
기념공원서 김광제-서상돈 선생 흉상 제막식 거행
오늘 대구 EXCO


 일제로부터 국권을 회복하고 경제적 독립을 지키기 위해 전개된 국채보상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21일 오전 10시 대구광역시 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대구광역시와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회장 김영호),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인중) 공동주관으로 열린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명숙 국무총리,박유철 국가보훈처장,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각계 인사와 언론인.경제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에 이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한 김광제.서상돈 선생의 흉상 제막식이 거행된다.
 박유철 국가보훈처장은 이날 국채보상운동 100주년을 맞아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김광제, 서상돈 선생의 후손들에게 `이달의 독립운동가’지정패와 기념품을 수여하고 격려한다.
 국채보상운동은 1904년 일제의 고문정치가 시작되면서 도입한 차관으로 경제가 파탄에 이르자 1907년 대구에서 서상돈, 김광제 선생 등이 중심이 돼 의연금을 모아 일본에 진 빚을 갚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운동이다.
 당시 대한매일신보에 국권회복을 위해 2000만 동포가 금연을 통해 모은 돈으로 국채를 보상하자는 취지문이 발표되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국내는 물론,일본,미국,러시아 등의 재외동포들까지 모금운동에 참여, 이 운동은 구한말 최대 민족운동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1907년 말부터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하던 대한매일신보에 대한 일제의 탄압과 발행인인 영국인 베델에 대한 추방공작 등으로 국채보상운동은 크게 위축돼 결국 좌절되고 말았다.
 국채보상운동은 일제의 탄압으로 비록 3개월 만에 실패로 끝났지만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역사적인 운동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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