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4·25 재보선의 공천을 심사하게 될 공천심사위원장에 재선의 이병석 의원(포항 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원 경북도당위원장은 22일 “지난 5·31 지방선거 공천심사위원장을 재선의 이인기 의원이 맡았기 때문에 이번 4·25 재보선 공천심사위원장도 재선급에서 맡는 게 옳다”면서 이병석 김성조 의원 등 재선급 의원 가운데서 맡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김광원 위원장은 두 재선 의원 중 김성조 의원은 당 전략기획위원장으로 당직을 맡고 있어, 이병석 의원이 맡는 게 옳다는 뜻을 밝혔다.
공천심사위원장으로 유력한 이병석 의원은 “김광원 도당위원장께서 공심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하면 위원장을 맡아 공심위가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23일 서울에서 경북도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4·25 재보선 관련 공천심사위 구성 건 등을 논의하기 위해 모임을 갖는다.
총 7명 가량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공심위원에는 3선 국회의원들은 배제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초선 국회의원으로는 한번도 공심위원을 맡지 않은 정희수 의원이 포함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또 중앙당이 전략지역으로 선정한 봉화군수 재선거와 관련해 중앙당이 아닌 경북도당에서 공천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후보 검증논란 등으로 대선후보들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당이 공천권을 행사할 경우 대선후보간 대리전이 될 수 있다”면서 “지역 재보선에 중앙당이 개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중앙당 개입을 반대했다.
서울/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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