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잡고 4연승… 승점 2점차 턱밑추격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 16일 전북현대를 제압하고 4연승을 기록, 1위 울산을 반게임 차로 추격했다.
포항은 이날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에서 전북을 맞아 2-1로 물리쳤다. 포항은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전개하며 볼 점유율을 높여갔다.
특히 포항의 신예 김승대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19분 포항의 최전방 공격수를 맡은 김승대는 고무열의 로빙 패스가 넘어오자 재빨리 수비보다 좋은 위치를 선정, 오른발 인사이드 킥으로 첫 골을 성공시켰다.
1-0으로 앞서던 포항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빠른 패스와 과감한 슛으로 전북을 계속 압박했다.
그러던 중 2분뒤 포항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전북 문전에서 볼을 이어받은 김승대는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하던 노병준을 봤다.
이어 김승대가 노병준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자 노병준이 침착하게 가슴으로 트래핑 한 뒤 골로 마무리 지었다.
포항의 파상공세가 이어지던 가운데 전북은 전반 34분 만회골을 기록했다.
두 팀은 2-1로 전반을 마치고 후반에 들어갔다.
후반들어 전북은 동점골을 만들기위해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8분, 전북은 이동국을 투입하며 호시탐탐 포항의 골문을 노렸지만 포항의 수비에 번번히 막혔다.
치열한 볼다툼이 이어지는 가운데 포항에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35분 포항의 중앙 수비수 김태수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비에 구멍이 뚫렸다.
하지만 포항은 유기적인 플레이로 김태수의 빈자리를 채우며 전북의 공격을 차단,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포항은 이번 승리로 현재 승점 68점 19승 11무 6패로 2위를 유지하며 리그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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