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미술운동 통한
시대적 미술활동 재조명
김기한作 -가을의 이미지
“반세기만에 다시 찾은 1950년대 대구학생 미술운동”
`옛 화우 반세기 회상展(위원장 김응곤)’이 2일~7일까지 KBS대구방송총국 1·2전시실과 9일부터 31일까지 경북 청송 야송미술관에서 연이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세월의 그림자가 머리 위에 하얗게 내려앉은 백발 노화가가 대구미술의 구성진 옛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1955년 대구 최초의 학생써클로 결성된 `대구학생 화우회’를 비롯해 `미우회’ `미구회’ `젊은 Art’ 회원들이 다시 모여 1950~60년대 대구학생미술운동을 회상하는 자리.
그들의 활동이 단순한 취미활동을 넘어선, 그 시대 학생미술운동을 통해 대구미술을 공백기를 메운 하나의 시대적 미술활동으로 재조명한다.
지역 원로 중견작가의 작품 뿐 아니라 그동안 작가들이 간직 해왔던 1950년대 주요 미술 역사 자료를 함께 공개해 대구미술사에서 누락된 부분에 대해 살펴본다.
김 위원장은 “20여명 중견작가의 1950년 당시 학창시절 작품과 현재의 작품들이 함께 전시돼 반세기를 넘나드는 노화가들의 세월을 읽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의 학창시절 활동의 소중한 자료들을 통해 대구미술의 역사 속 한 부분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화우 반세기 회상展’은 현재 추진 중인 `대구시립미술관’ 준비와도 무관하지 않다”며 “근대미술의 역사가 짧은 대구미술사에서 100전 과거의 미술사의 자료들에 대한 수집과 자료정리를 통해 앞으로 100년을 내다보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문의 016-9778-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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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쇼나 조각展…현대조각 양식의 신비 체험
`Going over the notes ’
`아프리카 쇼나 조각展’이 지난달 28일부터 5일까지 대백프라자 갤러리(큐레이터 서호상)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대백프라자 갤러리가 최근 인투아프리카(아프리카 쇼나조각 전문 갤러리)에서 새롭게 수집한 쇼나조각을 선보이는 자리.
`순수감정의 태동’을 주제로 60여 점의 쇼나조각이 전시됐다.
과감한 생략과 과장, 적절한 비유와 감춘 쇼나조각의 표현기법은 신비감과 생동감을 자아내며, 자연주의적 질감과 정서적인 풍부함을 전해주고 있다.
쇼나조각은 아프리카 짐바브웨를 그 발원으로 발전한 예술운동으로 현재는 세계적인 표현양식으로 환영받고 있다.
서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를 통해 통념의 선을 넘어 선험적 순수감정으로 쪼아 낸 현대조각 양식의 신비와 깊은 정감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문의 053)420-8015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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