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간이역을 관광상품화한 봉화 환상선 눈꽃열차가 올해 도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겨울철 농한기 산골주민들의 농외소득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 1월1일~2월25일까지 두 달간 실시한 2007환상선 눈꽃열차를 통해 `하늘도 세평 땅도 세평’인 경북 최북단 산골 간이역인 봉화군 석포면 승부역을 찾은 관광객은 총 64회 6개 여행사로부터 3만 45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인해 산골 주민들은 먹거리 및 농·특산물 장터를 운영해 1억 9000여만원의 농외소득을 얻어 겨울철 농한기 가계에 큰 도움이 됐다.
이같이 많은 도시민들이 봉화 산골 간이역을 찾은 것은 도시에서 만날 수 없는 겨울의 고향정취와 더불어 봉화군민의 훈훈한 인심과 토속음식을 마음껏 즐길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광원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이번 눈꽃열차운행으로 가계에 많은 도움을 받게된 승부리 주민들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며 “앞으로 산골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산나물열차운행을 추진해 달라는 건의에 힘입어 봄철 산나물열차운행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
고 말했다.
봉화/박완훈기자 p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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