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방화추정 산불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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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방화추정 산불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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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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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해·청하 일대 하룻밤새 5곳 발생…소방당국 초긴장
1시간 간격 발화…동일범 소행 추정 조사
 
 최근 포항지역에서 심야 시간대 방화로 추정되는 `도깨비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과 소방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6일 오후 9시 21분께 북구 흥해읍 성곡3리 야산에서 불이 나 잡목 100여그루 등을 태우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또한 오후 10시 18분께 북구 흥해읍 금장리 영재어린이집 건너편 야산에서 불이 난 데 이어 오후 10시 41분께 흥해읍 곡강리 배수장 인근 야산에서도 방화로 보이는 산불이 났다.
 산불은 인근 청하면으로 이어져 이날 오후 11시 11분께 이가리 해양과학고 수산실습장 맞은편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임야 수 백평이 불에 탔으며, 다음날인 7일 오전 0시 10분께 신광면 반석리 야산에서도 불이 나는 등 하룻밤새 무려 5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 날 산불은 발화지점 사이의 거리가 멀지 않는 데다 인적이 드문 심야 시간대에 발생한 점에 비춰 동일범에 의한 방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일반인의 접근이 쉬운 시내 도로변 야산에서 불이 잇따른 점도 방화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포항시와 소방당국은 의용소방대 등과 함께 산불순찰대를 편성해 책임 순찰을 실시하는 한편, 경찰은 방화의심 지역을 중심으로 잠복근무에 나서는 등 방화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현장 감식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 조사와 함께 목격자 확보를 위해 등산객들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웅희기자 w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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