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도 구하지 못한 한화, 타선까지 침묵…결국 바닥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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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도 구하지 못한 한화, 타선까지 침묵…결국 바닥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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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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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최원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5.8/뉴스1
8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 롯데 김민석의 1루타 때 3루 주자 나승엽이 포수 포구 실책으로 홈인하며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2024.5.8/뉴스1
8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 한화 선발 류현진이 실점한 후 마운드에 오른 포수 최재훈과 대화하고 있다. 2024.5.8/뉴스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한화 이글스)도 팀의 추락을 막지 못했다.

개막 이후 연승을 달리며 한때 1위까지 올랐던 한화는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도 맥없이 무너지며 꼴찌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다.

한화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1-6으로 졌다. 류현진은 이날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지며 5실점 8피안타 7탈삼진으로 부진, 시즌 4패(2승)째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5.65로 상승했다.

류현진은 호투를 펼치다가 특정 이닝에 갑자기 무너지는 패턴을 또다시 보여줬다.

1회 1실점을 했지만 4회까지 호투하던 류현진은 5회 크게 흔들렸다. 이주찬과 박승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사 1,3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윤동희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실점했다. 이어 고승민에게 2루타, 레이예스에게 안타, 전준우에게 3루타를 맞으며 4실점 해 0-5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4회까지 54개의 공만 던진 류현진은 5회에만 30개의 공을 던져야했고 6회 마운드를 장민재에게 넘겼다.

한화 타선은 롯데 선발 찰리 반즈에게 13개의 삼진을 당하며 4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반즈는 7⅓이닝 3안타 무4사구 1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보여줬다.

에이스를 내고도 패한 한화는 2연패를 당하며 최하위 롯데와 승차가 1게임 차로 줄어들었다. 만약 9일 경기에서도 패할 경우 롯데와 승차는 0으로 줄어든다. 한화는 펠릭스 페냐, 롯데는 나균안이 선발 등판한다.

시즌 초반 7연승을 달리며 순위표 최상단에 위치했던 한화는 6주 만에 빠른 속도로 정반대의 위치까지 내려갔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2승8패다. 당장 반등을 기대할 요소가 있는 것도 아니다. 개막 초반 순항하던 선발진들은 현재 산체스를 제외하고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김민우는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됐고 ‘신인왕’ 문동주는 끝없는 부진에 빠지며 2군에 내려갔다.

류현진도 KBO리그 통산 100승이라는 이정표를 세웠으나 기복 있는 플레이로 과거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타선의 문제는 더 심각하다. 9일 기준 팀 타율은 0.249로 최하위다. 9위 키움(0.261)과도 1푼 이상이 차이 날 정도로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팀 홈런도 롯데(23개)에 이어 9위(27개)로 처져있다.

4월에는 지는 경기에서도 끝까지 추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라도 했지만 최근에는 초반 실점 뒤 무기력하게 패하는 경기가 많아지고 있다.

한화는 이날 롯데와의 경기를 마치고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연속으로 하위권 팀들을 만나는 셈이다.

팀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이기 때문에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챙겨 흐름을 바꿔야한다. 계속 무기력하게 패할 경우 꼴찌 추락은 물론 반등의 기회조차 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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