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署 공성파출소 심성태 경감·송한호 경위
이들은 지난달 28일 11시 10분께 공성면 산현리 마을주민들이 단체관광을 떠나면서 마을 내 빈집털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예약순찰을 신청, 동네 구석구석을 순찰하던 중 화재를 발견했다.
불이 난 곳은 산현리와 인접한 공성면 금계리로 마을에서 약 1km 정도 떨어진 단독 축산농가로 주민 K씨 내외가 최근 소 값 하락으로 남의 일까지 해가며 어렵게 한우 50여두를 키우고 있는 곳이다.
축사와 인접한 밭둑을 태우기 위해 붙인 불은 축사 담장대용으로 쌓아둔 폐타이어로 옮겨 붙었다.
심 소장 등은 멀리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고 화재로 직감하고 곧바로 119에 정확한 위치를 통보 후, 황급히 순찰차를 몰고 달려가, 볏짚 앞에서 눈을 치우는 넉가레로 화기를 간신히 막으며 허둥되고 있는 A노인을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켰다.
심 소장은 “화재가 난 곳이 외진 곳이라 예약순찰을 신청하지 않았다면 인명과 소중한 재산을 지켜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동네 주민들이 단체로 집을 비우는 등 마을 전체가 빌 경우 예약순찰을 신청, 소중한 재산과 화재 등의 재난을 막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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