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우울증… 미야지마 겐야·민경욱 역 l 비타북스 l 204쪽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끊임없는 경쟁 속에 내팽개쳐진 현대인들. 이들은 타인과의 끊임없는 소통 속에서도 고독을 느낀다. 군중속의 고독, 즉 진정한 소통의 부재는 마음의 감기를 가져온다.
“인간관계는 상대를 너그러이 받아들이고 사랑함으로써 평온해집니다. 그런데 이를 위해서는 하나의 대전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이라는 존재를 인정하고 스스로를 무조건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존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로 생각하지 않으면서 상대를 존중할 수는 없습니다.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면 상대의 행복을 도울 수도 없습니다.”(99쪽)
미야지마 겐야의 `고마워, 우울증’은 정신과 의사가 전하는 `우울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습관’에 대해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우울증을 고치고자 정신과 의사가 됐다. 그러나 쉽게 낫지 못했고 7년간 자신을 비롯한 환자에게도 약을 처방해왔다. 그러던 어느 날 약으로는 우울증의 원인을 치료할 수 없음을 깨닫고 우울증의 원인인 잠재의식과 사고방식을 바꾸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 끝에 몸과 마음의 편안함을 찾는 멘탈테라피를 고안했다.
“우울증 환자의 경우,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신을 중심에 놓고 생활하면 건강도 좋아집니다.”(154쪽)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지나치게 타인들의 시선에 집착하는 현대인들에게 말한다. 타인이 아닌 오롯이 자신의 시선으로 자신의 내면에게 말을 걸어보라고.
“너 지금 힘들진 않니?”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