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마르코프 결어긋남 극복 새 방법 제시
  • 손석호기자
포스텍, 마르코프 결어긋남 극복 새 방법 제시
  • 손석호기자
  • 승인 201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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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김윤호 교수팀, 양자 연산·통신 이용 기대

▲ 양자역학의 중요한 과제인 `마르코프 결어긋남 현상’을 극복할 새 방법 제시한 포스텍 김윤호 교수.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미래는 현재의 한 시점에만 관계하고 있으며, 그보다 과거 상태에는 관계하지 않는다’는 `마르코프 과정’.
 양자계의 여러 이론들을 우리 삶에 활용할 수 있기 위해서 넘어야 할 고비이기도 한데, 이러한 마르코프 과정을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이 포스텍 물리학과 통합과정 이종찬·김윤호 교수팀을 통해 발표됐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지 최신호를 통해 공개된 이 연구성과는 마르코프 과정에 의한 결어긋남 현상을 사후에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방법으로, 결어긋남이 일어나기 이전에 억제해야 한다는 기존의 성과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이다.
 양자통신, 양자컴퓨터 등의 양자정보기술 구현을 위해서는 양자계의 결맞음 특성이 보호돼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양자계와 주변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어긋남 현상이 일어나고, 이는 곧 양자정보기술 구현의 핵심요소인 양자 얽힘도 잃도록 해 양자정보기술 구현의 걸림돌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팀은 이미 지난 2011년과 2012년의 연구를 통해 약한 측정과 되돌림 측정을 이용, 이 같은 결어긋남 현상을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결어긋남 현상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영향을 덜받도록 변화시킨 다음 결어긋남 현상이 일어나면 그제야 초기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이었다.
 연구팀은 양자측정을 결어긋남 현상이 일어난 이후로 지연시켜 결어긋남 현상으로부터 양자 얽힘을 효율적으로 보호하는 방법을 밝혀냈으며, 이는 마르코프 과정의 특성을 사후에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이어서 더욱 눈길을 모았다.
 사후에 결어긋남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결어긋남에 대한 정보가 없는 경우에도 그 크기를 가늠하고 효과적으로 이를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양자 연산이나 양자 통신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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