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계 캐나다女 “어머니 일본군 성노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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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계 캐나다女 “어머니 일본군 성노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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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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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인권단체에 공개… 印尼서 위안부로 끌려가

 “어머니는 항상 성당에서 나올 때면 계단에서 기다리던 나를 보고 울었습니다. 그냥 넘어졌다고 하면서요. 그러고는 성당 안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10년전 돌아가실 때까지도요.”
 네덜란드계 캐나다 여성이 2차대전 당시 자신의 어머니와 이모도 일본군에 의해 성노예를 강요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는 네덜란드계 호주인으로 위안부 피해 사실을 폭로한 얀 루프 오헤른(91)의 증언과 흡사한 것으로, 과거 일본군의 위안부 운영이 얼마나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게 이뤄졌는가를 다시금 확인시켜주고 있다.
 미국 워싱턴 비영리 연구단체인 아시아 폴리시 포인트의 민디 코틀러 소장은 18일(현지시간) 캐나다에 거주하는 테아 비젠버거 반 데르 왈(71)이 보내온 이메일 서한을 공개했다.
 1941년 인도네시아에서 출생한 그는 “일본은 자신들의 승리를 과시하고 점령된 사람들에게 수치심을 주려고 강간을 했다”며 “당시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부의 문틸란 수용소에 억류돼 있던 어머니와 이모도 일본군 성노예로 끌려갔다”고 폭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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