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EU, 우크라 휴전합의 이행 촉각
  • 연합뉴스
美·EU, 우크라 휴전합의 이행 촉각
  • 연합뉴스
  • 승인 2014.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시아 제재여부 일단 보류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의 휴전합의 이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일단 보류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의 시행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박격포 공격과 산발적 총격이 발생하기는 했지만 지금까지는 휴전협정이 대체로 성공적으로 유지됐다면서 며칠간 상황을 지켜보고 대러시아 제재 시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마리 하프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할 준비가 돼 있으며 EU와도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동부의) 상황을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 추락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고에너지 물체에 피격된 것이라는 네덜란드의 조사보고서와 관련해 “장비 제공 등 개입 여부에 대해 러시아가 해명해야 할 것이 많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U의 28개 회원국 대사들도 10일 정례 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의 휴전협정 준수상황을 평가하고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부과 시점을 논의한다.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의 대변인인 마야 코치얀치크는 “몇 가지 사건이 있기는 했지만 휴전이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황을 계속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U는 8일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안을 승인했으나 시행 여부는 휴전협정 이행 상황에 따라 수일 뒤 결정키로 한 상태다.
 추가 제재안은 며칠 뒤 EU 관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외교 소식통들은 러시아 최대 석유회사인 로스네프트와 송유관 회사 트란스네프트, 가스회사 가스프롬 등의 금융시장 접근이 제한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