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황병철기자] 군위경찰서는 27일 음주상태로 체험학습 버스를 운전하려던 유모(48)씨를 도로교통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군위초등학생과 학부모 등 체험 학습단 35명을 수송예정이던 관광버스 기사를 상대로 출발 전 음주단속에 나선 결과 혈중 알콜 농도 0.05가 측정돼 운전자가 교체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 현장체험학습에 동행한 한 학부모는 세월호 침몰사고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어른들의 안전 불감증으로 인해 어린학생들이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었다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군위경찰서는 본격적인 가을 행락 철을 앞두고 관광버스에 대한 출발 전 음주여부 확인을 적극 실시할 방침이며 불시 음주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