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상인 기존 가격보다 고가 판매… 음식가격 가리고 영업하기도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2014 영주풍기인삼축제’가 한창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상인들의 바가지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지난 3~9일까지 영주 남원천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는 `2014 영주풍기인삼축제’의 경우 개천절 등 연휴와 맞물려 6일 현재까지 5만여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의 찾고 있다.
그러나 일부 상인들의 얄팍한 상술로 인해 `인심의 고장, 선비의 고장’ 대표축제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는 것. 영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객들의 보건을 위해 일부 코너에 지정업체들을 유치해 음식체험장, 지역의 각종 농·특산품 코너, 먹거리장터, 잡화상 코너 등을 운영하며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정업체가 아닌 외지 상인들이 음식 값 등을 기존 가격에 비해 터무니 없게 비싼 가격을 받는 등 여기저기서 바가지 요금이 판을 치고 있다.
더욱이 이들 영업장은 위생관리가 엉망인데다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등 각종 문제점이 잇따르고 있지만 관계 당국의 단속 등은 전무해 축제장 관리 부실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행사장을 찾은 김모(50·영주시 단산면)씨는 “축제장에서 지인들과 더덕구이 1접시, 파전 1접시, 공기밥 4개를 먹었는데 음식값이 4만8000원이 나왔다”며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이곳이 지정음식점인지 아닌지 잘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인삼축제를 다시는 찾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모(47)씨는 “잡상인의 바가지요금이 선량한 농민과 관광객의 호주머니를 털고 있다”며 “잡상인의 바가지 상혼을 막고 관광객의 보건을 위해 관계기관에선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위생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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