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총장 제치고 만장일치 추대
쿠데타 이후 내부분열 양상을 보인 부르키나파소군이 49세 중령을 과도정부 수반으로 추대했다고 AFP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르키나파소 군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이삭 야코바 지다 중령을 과도 정부의 지도자로 추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부는 “과도 정부의 구성과 유지 기간은 사회 각층과 의논을 거친 뒤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1일 지다 중령이 방송을 통해 “오늘부로 과도 정부와 국가의 수반을 맡겠다”고 선포하면서 권력을 놓고 군부가 분열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내막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군부의 지다 중령 추대 선명은 트라오네 총장을 포함한 고위 장교들이 작성·서명한 것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27년간의 장기집권 끝에 실각한 콩파오레 대통령은 현재 가족 및 측근과 함께 남쪽 접경국 코트디부아르로 피신한 상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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