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핵구·자연살해세포 수치 떨어지고 사이토킨 수치 높아져
폭음이 면역력을 크게 약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욜라대학 의과대학의 마지드 아프샤르 박사는 폭음 직후에는 면역체계가 활성화되다가 차츰 약화되면서 술을 먹지 않은 상태보다 더 무기력해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남성 7명, 여성 8명(평균연령 27세)을 대상으로 폭음 기준에 상당하는 보드카 술 4-5잔을 마시게 하고 최고 주취상태 20분, 2시간, 5시간 후 각각 혈액샘플을 채취해 면역세포 수치를 측정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아프샤르 박사는 밝혔다.
미국 국립알코올남용·중독연구소(NAAA)는 운전제한 기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08% 또는 그 이상을 폭음 상태로 규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면역활동을 강화하라는 신호를 보내는 사이토킨 수치도 높아졌다.
그러나 2시간 후와 5시간 후에는 모두 면역활동이 약화되는 반대현상이 나타났다.
단핵구와 자연살해세포 수치가 떨어지는 동시에 면역활동을 줄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또 다른 형태의 사이토킨 수치가 높아졌다.
이 연구결과는 ‘알코올’(Alcohol)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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