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황금연휴’와 2주간 이어지는 ‘봄 관광주간’을 맞아 국내외 관광객들이 대거 대구경북으로 몰려오고 있다.
　특히 경북은 1일부터 14개 민속축제가 이달 한 달 동안 잇따라 개막되면서 지역마다 봄철 관광특수가 기대되고 있다.
　경북도와 대구시, 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5월 첫 연휴와 14일까지 관광주간 동안 전국적으로 총 3200만 명의 내국인이 나들이를 떠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지자체마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관광객 유치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도는 관광주간 동안 타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주요 관광지 입장료를 무료 또는 최대 50%까지 할인하고, 도내 숙박업소 21개업소가 10~20%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불국사, 은해사 등 도내 12개 사찰에서는 1만원으로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는 ‘행복만원 템플스테이’행사를 진행하고 김천 이화만리마을 등 도내 14개 농촌마을에서 체험행사를 펼친다.
　먼저, 주요축제로 문경 전통찻사발축제가 1일 개막돼 10일간 문경새재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도예작가 등용문인 전국 찻사발 공모대전과 전국 유일의 전통발물레경진대회를 비롯해 방문객이 함께 할 수 있는 도자기 빚기, 찻사발 과거시험, 어린이 도공전, 도자기 소원 쓰기, 다례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영천에서는 보현산별빛 축제가 2일 개막돼 5일까지 보현산 자락에서 열린다. 15일부터 사흘간 영양 일원산 일원에서 열리는 산마물 축제는 일월산 산나물체험, 산야초 효소만들기 체험, 일월산의 높이인 1219m를 상징해 1219인분 산나물 비빕밥만들기, 산나물 카페테리아, 음식디미방 체험, 이동 천문대, 산나물 스트리트 아트, 달빛 외씨버선길 걷기를 비롯, 지훈예술제, 원놀음공연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청송에서는 주왕산수달래축제 2일부터 3일까지 주왕산국립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봉화에서는 한국과자축제가 4일부터 5일까지, 칠곡 아카시아꽃축제는 9일부터 10일까지, 예천 한천문화축제는 15~17일까지, 예천 백두대간 예술제는 이달 30~31일까지, 영주 소백산철쭉제는 22~24일까지 풍기읍 소백산일원에서 열린다.
　또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는 20~24일까지 선비촌 일원에서 열린다.
　고령에서는 고령 대가야를 비롯해 김해의 금관가야 등 가야문화유적지를 탐험하는‘철의 왕국, 가야연맹’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포항에서는 뱃머리 봄꽃행사가 1~14일까지 상대동 뱃머리에서 열린다. 특히 KTX개통을 기념해 9일 영일대 해수욕장에서는‘Beauty Party’를 연다.
　경주에서는 신화랑풍류체험행사가 1~14일까지 열린다. 경주국제아트페어와 봉황대뮤직스퀘어, 신라달빛기행, 전통혼례체험 행사를 연다.
　김천과 영주에서는 지역의 대표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하고, 안동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선비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안동달빛여행(월영교 인근), 하회별신굿탈놀이(하회마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미에서는 9일 동락서원 나들이 체험행사, 보릿고개체험장 두부만들기(2~9일) 행사를 연다. 경산에서는 삼성현 역사문화관 개관기념 특별 기획전을 열고, 성주에서는 성주생명문화축제(14~17일)를 개최하며, 칠곡에서는 호국, 평화 명승지 관람을 위한 평화의 누릿길 행사를 가진다.
　대구시는 ‘봄 관광주간’ 동안 국내관광객 유치를 위해 숙박, 음식, 관광시설, 쇼핑 등 방문객에게 국내관광 특별 할인과 ‘대구, 어디까지 가봤니? 스탬프 투어’ 등 특별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는 구·군, 한국관광공사, 대구시설관리공단, 대구컨벤션관광뷰로, 대구시관광협회와 공동으로 봄 관광주간 동안 숙박, 음식, 관광시설, 쇼핑 등 지역 200여개 업체의 자율적인 참여로 방문객 대상 10~6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에서 경상도로 GO! GO! 특가상품’,‘대구! 달밤투어’, ‘달성 시티투어’ 등 특별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대구에서 경상도로 GO! GO! 특가상품’은 대구에서 안동, 경주, 문경, 영주, 포항, 울산, 밀양 등 경상도로 출발하는 당일 투어 상품으로 관광주간 동안 1인 9900원 특가로 운영된다.
　‘대구 달밤투어’는 2일, 3일, 4일, 5일, 8일, 9일, 10일 반월당에서 19시에 출발하는 야간 시티투어 상품으로 앞산전망대, 수성못, 김광석 길을 투어한다.
　‘달성 시티투어’는 동대구역, 반월당, 대곡역에서 일 1회 출발하는 당일투어 상품으로 마비정 벽화마을, 사문진 주막촌, 도동서원을 편리하게 투어할 수 있다.
특히, 시티투어 2층 버스는 커플 탑승객 선착순 500커플에게 캐릭터 머리띠를 제공해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대구 동성로 일대 11개 병원에서는 지역 삼성플러스관광와 대구의료관광진흥원과 대구투어 일정을 개발해 의료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대구롯데백화점과 신세계, 83타워 등 대구경북지역 관광유통업체들은 이번 봄 관광주간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기 위해 여행사와의 제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마케팅 등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경주보문유원지 현대 등 대구경북지역 특급호텔들도 이미 객실 예약률이 100%에 육박하는 등 관광주간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