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장애인주차장 ‘유명무실’
  • 이희원기자
영주시 장애인주차장 ‘유명무실’
  • 이희원기자
  • 승인 201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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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500여 주차면에 단속요원은 고작 1명… 상습위반에 속수무책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영주시 관내 유관기관 내 장애인 주차장에 일부 얌체 비장애인들이 마구 불법 주차를 일삼고 있어 장애인들이 큰 불편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 관내 유관기관을 포함해 장애인 주차장은 약 500여 면이 있으나 장애인 주차장에 일부 얌체운전자들이 상습·마구잡이식으로 주차위반을 일삼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시가 장애인주차장 위반차량 단속요원 달랑 1명을 배치해 단속을 강행하고 있으나 수많은 주차면적의 위반차량들을 단속 손길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며, 특히 대형 마트인 H마트, N마트 등의 주차장이 관리가 되지 않아 위반차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유관기관 대형마트 등지 장애인주차장에 비장애인이 주차를 해도 해당기관에서는 “단속권한이 없기 때문에 위반 차량의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해당기관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사정이 이런데도 시는 이를 수수방관(袖手傍觀)하고 있으며 시청전정, 별관, 사업소 등지 역시 장애인 주차장은 유명무실(有名無實)한 상태인 가운데 공무원들의 자가용 부제 운행 역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어 민원인들과 장애인들이 주차난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장애인 강모(56·영주시)씨는 “영주시가 힐링의 도시라고 하면서 정작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주차 공간 하나 제대로 배려할 생각은 하지 않는 채 누굴 힐링하고 무엇을 힐링한다는 것인지 그것이 알고 싶다”며 “장애인 주차장에 비장애인들이 주차하는 것도 잘못된 것이지만 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관계당국이 더 많은 잘못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단속을 해야 할 면적이 500여 면이나 되는데 단속요원 한사람으로 단속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며 단속은 사회복지과 직원 1명이 하는 것 보다 교통단속 전문부서에서 업무를 관장하는 것이 효율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일부 운전자들은 여성단속원을 얕잡아보는 경우가 종종 있어 단속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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