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완공목표인 대구 도시철도 3호선(북구 동호동~수성구 범물동, 사업비 1조1326억원, 23.95㎞)이 전 구간 지상 모노레일로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
8일 대구지하철건설본부에 따르면 도시철도 3호선 사업과 관련해 모노레일과 자동안내주행차량(AGT), 자기부상열차, 노면전철 등 4종류의 경전철 시스템을 놓고 시민 설명회 등을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한 결과 `모노레일’을 가장 유력한 시스템으로 검토키로 하고 이달말께 공청회를 거쳐 최종 결정키로했다고 밝혔다.
또 지하철건설본부는 3호선 구간 중 도심 4.2㎞의 경우 건설교통부로부터 지하철로 승인 받았지만 공사비 절감 등을 위해 전 구간 지상화로 변경할 방침이다.
특히 건설본부는 방법이 확정될 경우 내년 2월까지 실시설계를 끝낸 뒤 12월 착공, 당초 계획인 2019년보다 5년 빠른 2014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하철건설본부 설계팀 관계자는 “3호선이 완공되면 통행시간은 승용차 70여분에 비해 30여분 앞당겨지고, 지하철1·2호선과 연계돼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경전철 2~3량을 2~3분 간격으로 운행해 지하철 운행간격 5~10분에 비해 짧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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