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구조 다각화’엔진 장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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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구조 다각화’엔진 장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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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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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지역車부품산업 살아남으려면?
박성호 경일대 교수 “원천·디자인 설계 기술 강화 시급”
 
 한미 FTA 체결에 따라 지역 자동차부품업체가 시장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다각화된 생산구조 구축과 원천기술 개발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성호 경일대 교수는 10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 자동차부품산업 FTA 대응전략’ 포럼 주제발표를 통해 “자동차 산업이 중저가 승용차 위주의 대량생산에서 다양한 차종 및 가격대의 생산구조로 옮겨가고 부품산업 또한 전지구적 공급구조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한미 FTA 체결로 자동차 부품산업이 완성차업체-부품업체간 수직구조에서 수평구조로 변화하고 글로벌 규모의 아웃소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부품업체가 살아남으려면 국내외 구매자 요구사항을 수용할 능력과 기술개발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위해 행정당국은 자동차부품업체들이 자동차 모듈 및 자동차용 반도체 융합기술을 개발하도록 개발지원 체제를 강화하고 부품공급기지 구축, 자금과 인력을 확보하는데 정책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한미 자동차산업 구조를 비교할 때 한국은 중소형 승용차 및 SUV, 범용기술부품이 우위에 있고 미국은 대형 승용차 및 상용차, 첨단기술부품이 낫다”면서 “대구.경북 자동차부품업체는 원천기술 개발과 디자인.설계기술에 힘써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는 “FTA 체결로 자동차 대미수출은 확대되지만 국내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고 미국산 자동차가격 인하로 중대형급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신제품 개발과 브랜드력 제고가 병행돼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종록기자 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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