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 교육 강화로 학교급식 친환경·로컬푸드화”
  • 윤용태기자
“식생활 교육 강화로 학교급식 친환경·로컬푸드화”
  • 윤용태기자
  • 승인 201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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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연구원 채종현 박사 연구결과 발표

[경북도민일보 = 윤용태기자]  학교급식을 친환경·로컬푸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급식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고양할 수 있는 논의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구경북연구원 채종현<사진> 박사가 17일 ‘대경 CEO Briefing’ 제450호를 통해 발표될 ‘학교급식도 친환경·로컬푸드로’라는 주제의 연구결과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채 박사는 “친환경·로컬푸드 학교급식은 ‘지역에서 건강하게 키운 먹거리를 먹고 자란 지역의 아이들이 지역공동체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지역에서 책임지고 돌보는 것’으로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농업과 긴밀히 연관된 우리 지역의 문제다”고 전제했다.
 “따라서 식생활 교육과 학교급식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함께 추진해야 하며 교육적·지역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채 박사는 주장했다.
 경북에서는 모두 955개 학교에서 학교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식품 구입액만 1751억원에 달한다.
 영양교사 비율은 66.9%로 식생활 교육 잠재력이 높은 편이다.
 경북도는 기존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친환경농산물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친환경 학교급식 공급체계로의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광역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 현물 지원 방식의 도입 등 친환경·로컬푸드 공급체계 개선을 위한 유용한 제도 변화와 기반 강화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학교급식을 다루는 공급 측면의 정책에 비해 수요·교육적 측면의 정책 지원은 미진한 상황이다.
 경북의 친환경·로컬푸드 학교급식을 활성화 하려면 우선 식생활 교육과 학교급식 간의 밀접한 연관성을 고려해 친환경농산물, 지역 전통 먹거리, 로컬푸드 등 식생활 교육에 대한 지원 강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
 채 박사는 “친환경·로컬푸드 학교급식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고양할 수 있는 논의를 활성화하는 것과 함께 학교급식과 식생활 교육의 실질적 담당자인 학교급식 인력의 처우를 지방재정 여건을 고려하면서 단계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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