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은 정몽주(1337~1392) 선생의 충의 사상을 기리는 `포은 문화축제’가 27일 오천중·고등학교에서 열린다.
고려 말기 문신 겸 학자 포은 선생의 고향인 오천에서 마련되는 이번 문화축제는 포은 선생의 정신과 뜻을 깊이 새기고, 충효사상과 경로사상을 고취한다는 취지다.
이번 행사는 `경로 효 잔치’ `청소년 어울림 마당’ `포은 가용제’로 꾸며진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어지는 `경로 효 잔치’에서는 오천 풍물패의 `앞놀이’를 시작으로 지역 민속 국악 및 무용공연이 펼쳐진다.
비보이와 청소년 가수들의 젊은 열기를 느낄 수 있는`청소년 어울림 마당’에 이어 사물 풍물놀이와 기마대의 `포은문화축제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마지막 `포은 가용제’에서는댄스팀과 가수들을 초청해 지역민의 흥을 돋굴 예정이다.
오천읍 관계자는 “오천읍만이 가지고 있는 색다른 문화를 테마가 있는 문화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며 “옛 우리의 선조들의 깊고 높은 뜻을 다시 한번 기리면서 흥겨운 문화축제를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포항시립 오천공공도서관(관장 이석도) 1층 로비에서는 연중 상설 홍보전시회가 이어지고 있다.
이 관장은 “고려말의 충신인 포은 정몽주 선생의 사상과 충절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자 마련했다”며 “이번 홍보전은 도서관과 문화의 집을 이용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정몽주 선생의 제1고향(영일 정씨 관향)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고 기대했다.
문의 054)291-5678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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