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어떻게 죽을 것인가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을 조명한 아툴 가완디의 ‘어떻게 죽을 것인가’.
의학과 공중 보건의 발전으로 평균 수명이 대폭 늘어났다고 하지만, 생명이 있는 것들은 모두 언젠가 죽는다.
인간의 어떤 시도에도 불구하고, 종국에는 죽음이 모든 것을 이긴다.
아툴 가완디의 문제의식은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된다.
우리가 언젠가는 반드시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면, 죽어갈 때 취할 수 있는 선택지는 무엇이 있을까?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부키. 400쪽. 1만6500원.
강신주의 감정수업
스피노자와 함께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 ‘강신주의 감정수업’.
이성과 감성 사이에서 이성이 절대적인 위치에 있는 철학 전통에서 ‘감정의 윤리학자’ 스피노자는 인간을 이해하는 데 감정이 중요한 키워드임을 주지시켰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아를 잃고 방황하는 현대인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는 바로 자기감정을 회복하는 일이라고 주장한다.
강신주 지음. 민음사. 528쪽. 1만9500원.
생각하는 힘, 노자인문학
‘생각하는 힘, 노자 인문학’은 ‘창조 인문학의 전도사’로 통하는 최진석 교수가 EBS ‘인문학 특강’에서 강연한 강의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단순히 노자의 철학을 소개하거나 ‘도덕경’을 해설하는 책이 아닌, 2500년 전 노자의 생각법에서 ‘현대인의 생존법’을 끄집어내는 동시에 지금 우리의 삶과 사유를 뒤흔드는 통찰을 전달한다.
최진석 지음. 위즈덤하우스. 308쪽. 1만4800원.
생각의 모험으로 떠나는 어린이 인문학 교실
‘생각의 모험으로 떠나는 어린이 인문학 교실’은 아이들에게 ‘철학’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매 순간 감사하는 마음과 행복하게 사는 방법임을 알려주는 어린이 인문학 도서다.
이 책에서는 철학을 소재로 삼기보다는 인류학, 심리학, 윤리학, 정치학, 법학, 미학, 언어와 예술 등 다양한 학문이 담긴 인문학에 숨겨진 철학적이고 보편적인 주제들을 꺼내 철학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인간은 무엇이고, 진실과 현실을 구별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이 사회에서 어떻게 자신의 자리를 찾아나갈 것인지 등을 생각하게 한다.
카르메 마르틴 로카 지음. 이지혜 옮김. 생각의날개. 96쪽.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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