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천 오차범위 치열한 접전
[경북도민일보 = 장상휘기자] 경주 선거구는 3파전 양상을 보이면서 새누리당 공천을 두고 결선투표가 예견되고 있다.
3선을 노리는 정수성 의원에 도전장을 낸 김석기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과 정종복 전 의원 등 3명이 오차범위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민일보는 지난 4일 여론조사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경주시 선거구 만 19세이상 남녀 70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어느 후보를 지지하시겠어요’라는 질문에 김석기 전 한국공항공사사장이 27.5%로 가장 높게 나왔다.
정종복 전 국회의원(23.7%), 정수성 국회의원(22.2%)이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다음으로 이주형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11.7%), 이중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감사관(2.9%), 김원길 미래로경주시민모임 대표(2.1%) 순이었다.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9.8%였다.
1위를 차지한 김석기 예비후보는 정종복 예비후보 보다 3.8%p, 정수성 예비후보에 비해 5.3%p 높았을 뿐이다.
새누리당 공천룰에 따르면 여론조사 결과 1위와 2위의 격차가 10%이내면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조만간 실시될 새누리당 공천 여론조사에서도 큰 변화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가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결선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3~6위까지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표심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3위(정수성)와 4위(이주형)의 합산 지지율이 33.9%나 돼 경주 선거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정가는 “1, 2위가 탈락한 후보 지지세를 얼마나 많이 얻느냐가 경주 국회의원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69%p다.
후보자 호명은 로테이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8.80%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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