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최외문기자]　7일 오후 2시 37분께 청도군 청도읍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부산방면 54.7㎞ 지점에서 14t 화물트럭이 갓길 낙하물 수거 작업차(2.5t)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편도 2차로 갓길에서 청소하던 우모(56)씨 등 근로자 4명이 작업차에 깔려 숨졌다.
　또 작업차를 서행 운전하던 박모(62)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는 민자 고속도로로, 우씨 등 숨진 근로자들은 신대구부산고속도로(주)의 협력 업체 직원들이다.
　이들은 이날 교량 배수구 찌꺼기를 제거하는 청소작업을 하다 변을 당했다.
　경찰은 작업 차량 100~200여m 후방에 안전관리 차량(싸인카)이 배치돼 서행중인 상태에서 14t 트럭이 안전관리 차량을 지나친 뒤 작업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졸음운전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