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지역 기업체의 산업정보화 수준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역의 제조 및 자동차부품, 금속가공 등 모두 63개 업체를 대상으로 산업정보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로운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73%로 조사됐다.
또 현재 정보화 시스템을 갖추지 않고 있는 업체도 27%나 됐으며 운영중인 경우도 기업자원관리 17%, 홈페이지 16%, 회계시스템 13% 등으로 특정 업무에만 한정됐다.
기업체에서 희망하는 정보화 분야는 회사업무의 전반적인 전산화가 46%로 가장 많았으며 직원 정보화교육 17%, 전자상거래 12%, PC 및 인터넷망 보급 9%, 홈페이지구축 8% 등의 순이었다.
업체들은 정보화의 가장 큰 장애 요인으로는 자금 및 인력부족(70%)을 꼽았다.
영천시 관계자는 “업체들이 정보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하고 있으나 자금과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보화 기금을 별도로 조성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천/김진규기자 k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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