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차·교통체증 감소 한 몫
포항시가 총 사업비 18억원을 들여 죽도어시장 일대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시행한 노면 대형버스 주차장 조성사업이 최근 완공, 앞으로 이 일대 주차난 및 만성교통체증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죽도1동 죽도어시장을 찾는 대형버스들과 활어도매 차량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총 사업비 17억4500만원을 들여 지난해 8월 죽도어시장 노면 대형버스 주차장 설치공사를 시작, 착공 10개월만인 지난 5일 완공했다.
시는 하수도설치와 인도확장, 부두 난간대설치 등의 공사도 함께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고질적인 교통체증 및 주차난 지역으로 알려졌던 죽도어시장 일대 해변도로는 최근 불법주차 차량과 교통체증현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차량소통이 시원해졌다.
특히 이 일대는 인도가 확보되지 않아 대인·대차 접촉 교통사고가 잇따랐던 교통사고 다발지였으나 교통사고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부두의 추락사고를 막기 위해 설치한 난간대와 가로등은 최고급 사양으로 보기에도 아름다워 주변환경 개선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14일 포항 등 동해안 관광객을 싣고 상주에서 온 관광버스 운전기사 김영춘(51)씨는 “1년에 5~6회 정도 오는데 늘 가까운 곳에 주차장이 없어 매우 불편했었다. 오늘 여기에 오니 주차를 너무 편하고 주위 환경도 많이 깨끗해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 공사는 해안매립 토목공사 및 난간대, 가로등 등 도시미관용 잡철물 시공전문회사로 정평이 나 있는 태일종합건설(주)(대표 배정희)에서 시공했다.
특히 태일측은 공기만료일이 오는 8월 8일이나 시의 요청에 따라 다른 현장의 기술 인력까지 동원, 공기를 2개월이나 단축하는 실력을 발휘해 여름철 특수를 노리는 죽도어시장 상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주차장은 대형 11면으로 죽도어시장번영회에서 위탁관리 중이며 대형버스,활어차량 등 대형 차량만 주차가 가능하고, 승용차나 소형 차량을 주차하게 되면 불법주차 단속 대상이 된다 이용요금은 30분당 2500원이다.
/강동진기자 djkang@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