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보강’포항 “후기 기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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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보강’포항 “후기 기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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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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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간의 달콤한 휴가를 보낸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은 2일 오후부터 포항 송라구장에서 보강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 전기리그에서 스트라이커의 부재로 인한 극심한 골가뭄을 겪었던 포항은 후기리그가 시작되기 전인 휴식기 동안 베스트멤버의 새로운 구성과 정규리그에서 드러난 약점 보완에 주력할 계획이다.
포항은 지난달 29일 브라질 출신 공격수 슈벤크를 새롭게 영입해 전력을 강화하고, 후기리그 선두권 탈환을 노리고 있다. 
 
● 베스트멤버 다소 변화
전기리그에서 4승5무4패 승점 17점으로 7위를 마크한 포항은 초반 이광재와 고기구의 활약으로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였다. 이광재와 고기구가 최전방에서 맹활약하며 이동국의 공백을 메꾸는 듯 했지만 부산전을 시작으로 6연패의 부진에 허덕였다.
특히 포항은 수원, 성남, 서울, 울산 등 K-리그 강팀에게 패하지 않았으면서도 부산, 대구, 전남, 제주 등 약체 하위팀에게 발목 잡혀 순위경쟁에서 뒤쳐졌다는 분석이다.
포항은 리그 초반과 달리 활약이 다소 떨어진 이광재 대신 새로 영입된 슈벤크와 고기구, 따바레즈를 중심으로 공격축구를 지향할 것으로 보인다. 측면 돌파가 뛰어난 최태욱은 조커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또 대표팀 발탁으로 공백이 예상되는 오범석의 자리는 최근 U-20월드컵의 핵심 멤버인 신광훈이 포진 될 전망이다.
김현식 사장은 최근 CEO 메세지를 통해 “35년 전통의 명문클럽으로서 중간성적에 만족할 수 없다”라며 승리를 위해 목슴도 건다는 각오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에게 요구하고, 다부동 전투의 예를 들었다.
 
●수비 조직력과 공격 마무리 능력 향상이 과제
전기리그, 컵대회에서 나타난 포항의 보완점은 크게 2가지다. 우선은 수비 조직력을 좀더 향상시켜야 한다. 포항은 정규리그와 컵대회에서 상대를 제압하는 플레이를 펼치고도 무승부 혹은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반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며 상대 공격수들에게 공간을 내주는 경우가 많다.
수비 조직력은 단기간 향상이 쉽지 않기에 이 부분에 대한 파리아스 감독의 고심은 정규리그가 개회되는 오는 8월 8일이 다가올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 과제는 공격 마무리 능력이다. 포항은 상대 문전을 쉼없이 두드리고도 정작 골을 뽑아내지는 못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득점 기회가 있을 때에는 반드시 골로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물론 새로운 공격수 슈벤크와 고기구, 이광재 등 미드필드간의 호흡을 맞추는 과정이 필요하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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