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한 질의들 이어져
주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의회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출범한 5기 지방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벌이면서 일부 시의원들이 준비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경주시의회(의장 최학철)는 10일~16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시청대회의실에서 2007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다.
행정감사 첫날인 10일 업무보고에서 K 모의원은 “보조금 지급단체의 행사에서 시의원을 소개하지 않았는데 이 단체에 보조금을 지급해서 되겠느냐”고 질의했다. 또 B의원은 “공직자 재산등록을 207명이 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심사대상은 67명이다”며 “등록은 어떤 사람이 하고 심사대상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물었다.
그밖에 Y의원은 “보조금 지원의 목적과 심의위원회의 심의”와 “2007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홍보효과에 대해 경주시가 경북도와 똑같은 4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면서 관리 감독을 경주시에서 하는지”를 질의하는 등 행정사무감사에 볼 수 없는 질문으로 잇따랐다는 것.
이날 감사장에 출석한 한 공무원은 “시정질문인지, 업무보고인지, 감사인지 모르겠으며 이번 감사를 생중계함에 따라 시의원들이 표정관리를 하는 것 같다”며 “예전 감사장의 팽팽한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의원들의 자질을 높이고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연수 및 세미나를 개최해 전문성을 쌓아야만이 어떤 사안의 문제점들이 도출될때 무섭게 파고 드는 힘이 생기고 효율적인 견제와 합리적인 감독 능력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의회상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 해 주길바란다”고 밝혔을 수 있도록 연수 및 세미나를 개최해 전문성을 쌓아야
된다”고 밝혔다.
경주/황성호기자 h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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