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안압지 주변과 첨성대 동편에 조성한연꽃단지와 야생화단지에 본격적인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어 이곳이 새로운 관광코스로 부상하고 있다.
사적 제18호인 안압지 주위에 지난 2005년 3월부터 조성한 4만5800여 ㎡규모에 식재된 3만 5000여본의 대단위 연꽃단지에는 백연을 비롯한 홍연, 황연 등 연꽃망울이 수줍은 듯 일제히 아름다운 자태를 들어냈다.
특히 시는 이곳을 안압지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쉼터, 산책로, 간이화장실 편의시설, 자연석징검다리, 조명등을 설치하고 꽃이피는 8월말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8시에 “꽃속의 작은 음악회”를 열어 경주를 찾는 국내·외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탐방 산책로로 제공키로 했다.
시는 또 지난봄에 유채꽃단지를 조성해 관광 명소화 됐던 첨성대 동편에 야생화 단지 11만100여㎡에 참나리 등 27종을 식재해 4월부터 수선화 꽃을 시작으로 11월 감국이 필때까지 경주를 찾는 관광객 및 학생들의 학습장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이곳에 여름꽃인 원추리를 비롯 솔나물, 송엽국, 도라지 등이 본격적으로 개화함으로서 시민과 관광객들의 피서공간은 물론 좋은 추억을 심어주고 있으며 주말 안압지 상설공연과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들에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경주/윤용찬기자 y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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