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에 1조450억 투자
  • 손석호기자
포스코, 포항에 1조450억 투자
  • 손석호기자
  • 승인 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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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고로 3차개수·2제강 3전로 노후교체 등 투자
     
▲ 27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본사 대회의장에서 열린 ‘Next50년 설비고도화투자 발대식’에 참석한 장인화 포스코 철강생산본부장, 안동일 포항제철소장,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 윤광수 포항상공회의소장 등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올해 1조원이 넘는 설비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포항제철소는 27일 본사 대회의장에서 ‘Next 50년 설비고도화투자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화 철강생산본부장, 안동일 포항제철소장,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박명재·김정재 국회위원, 윤광수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설비고도화란 설비성능을 도입 당시 설계성능 이상으로 향상시키는 활동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설비가 많은 포항제철소의 설비 성능을 대대적으로 향상시켜 고부가치 월드프리미엄(WP)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올해만 1조450억원의 투자가 이뤄지는 이 사업은 3고로 3차 개수 사업을 시작으로 발전설비 경쟁력 강화, 2제강 3전로 노후교체 등의 투자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다.
 단일공사로 가장 큰 투자사업인 3고로 3차 개수는 발대식이 열린 27일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고로 본체와 내화물 해체 작업을 시작으로 109일동안 3700억원의 사업비와 연인원 12만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1978년 준공된 3고로는 1989년 1차 개수, 2006년 2차 개수 이후 지난 11년 동안 4000만t 이상의 쇳물을 생산해왔다.
 2007년에는 평균 출선비2.83t/d·㎥을 달성해 세계 최고 신기록을 기록하기도 했다.
 준공을 마치면 3고로는 내부 부피가 4350㎥에서 5600㎥으로 늘어나고 출선비도 개선돼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고로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밖에 발전설비 경쟁력 강화에 1700억원, 에너지설비 고도화에 900억원, 원료야드 이동기기 노후설비 교체 540억원 등 총 16개 사업에 올해에만 1조450억원이 투입될 방침이다.
 이 같은 대규모 설비투자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유발효과를 가져와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설비고도화 공사 기간 동안 해체 및 설치 작업 시 토목·건축·기계·축로·전기 담당 등 지역의 다양한 건설 인력이 투입되고 외주파트너사 직원과 정비인력의 등 작업물량 또한 증가해 연인원 28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또 산출된 적정가에 가장 알맞은 금액을 제시한 업체를 선정하는 ‘적정가 낙찰제’ 등을 통해 업체들의 과당경쟁을 방지하고, 직발주 품목을 확대해 지역과의 상생을 실천할 계획이다.
 향후 포항제철소는 지속적인 투자사업을 통해 설비 고도화를 달성하고, 지역경제에도 더욱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장인화 철강생산본부장은 “포항제철소의 노후화된 설비와 공정을 고도화해 원가, 기술, 품질 측면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제철소로 거듭나겠다”며 “이번 투자로 앞으로의 50년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포스코에 믿음과 신뢰를 준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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