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국회의원들 꼭 기억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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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국회의원들 꼭 기억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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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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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우리당 의원 15명이 동반탈당을 결의했다.  동시에 통합민주당 의원 4명도 이들과 행동을 같이 했다. 내세운 이유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 시민사회단체 등과 손잡고 24일 출범시키기로 한 범여권 신당에 합류하기 위해서다. 열린우리당 집단 탈당은 김한길 의원 등 23명(2월 6일), 임종석·우상호 의원 등 16명(6월 8일), 문희상 의원과 정대철 고문 등 16명(6월 15일)에 이어 네번째다. 철새정치인들의 얼굴을 분명히 기억해두자.
 탈당을 결의한 열린우리당 의원엔 정동채·유인태의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정 의원은 참여정부에서 문화부장관을 지냈다. 유 의원은 청와대 정무수석출신이다. 여기에 현직 사무총장인 송영길 의원도 포함됐다.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에서 단물만 빨아 먹고 튀는 형세다. 또 탈당 대열에 포함된 김형주 의원은 친 노무현 대통령 계열이다. 정치도의고 뭐고 아예 찾을 수 없다.
 민주당 탈당을 예고한 김효석·신중식·이낙연·채일병 의원등도 마찬가지다. 신중식 의원은 일찌감치 고건 전 국무총리 대망론을 쫓아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주인공이다. 그리고는 민주당에 입당했다. 또 민주당이 중도개혁신당과 합당하자 여기에 합류했다. 그런데 얼마 되지도 않아 통합민주당을 떠나 범여권 신당에 합류한다는 것이다. 얼굴이 보통 두껍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더 가관은 김한길 통합민주당 공동대표다. 그는 지난 2월 열린우리당에`사망선고’를 내리고 가장 먼저 의원 23명을 이끌고 탈당했다. 그는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그런 그가 `열린우리당 해체’를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그리고는 민주당과 합당해 공동대표가 됐다. 그러나 이젠 범여권 신당에 합류한다면서 통합민주당 대표직을 내던지고 “열린우리당을 해체하지 않아도 된다”고 표변했다. 이런 정치인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유권자들이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
 범여권은 한마디로 아수라장이다. 정치윤리나 질서가 존재하지 않는다. 싫으면 떠나고, 세불리하면 등을 돌리다 다시 한쪽이 세를 얻을 것 같으면 같은 편에 돌던지는 `음모’와`배신’만 판을 친다.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70명에 가까운 의원들이 다시 열린우리당과 손잡으면 그건 국민을 속이는 행위다. 이제 국민들이 이들의 이름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내년 4월 총선에서 철새정치인들에게 뭔가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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