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방안 추진
대구시에 승용차 요일제가 도입돼 전면 시행된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2009년부터 승용차 요일제를 전면 시행키로 하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특히 현재 중앙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자동차 요일제가 민간 부분에서 별다른 인센티브가 없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현행 지정요일제(예 자동차번호 끝자리 1, 6 월, 2, 7 화 등)에서 선택요일제(참여자가 월~금 지정제)로 전환하고, 자가용 승용차요일제 참여 차량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할 경우 인센티브 항목은 공공분야에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시행하고 있는 자동차세 감면(자동차세 5%, 또는 대당 1만∼1만5000원), 주차요금 할인(30%)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민간분야에서는 주유할인, 자동차정비 할인, 세차할인, 우대금리 등 다양한 지원정책으로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반면,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하지 않는 자가용승용차는 지정된 요일에는 공공기관에서 설치한 모든 주차장의 출입을 제한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런 시행방안에 대해 시민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9월까지 추진방안을 확정하고, 2008년에는 참여차량의 RFID(전자테그) 부착과 위반차량 단속시스템 구축 및 관련조례 제·개정을 완료한 이후 2009년 1월부터 도입 시행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승용차 요일제를 2009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며 “대구시에 등록된 자가용승용차(63만4000대) 중 10%인 6만3000대가 `승용차요일제’에 동참할 경우 연간 유류비 1037억원 과 환경처리비용 317억원 절감 등으로 1400억원 정도의 사회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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