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比 소폭 상승한 1.62대 1… 임용절벽·막차효과 영향
[경북도민일보 = 뉴스1] 2018년 전국 공립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이 1.62대 1로 최종 집계됐다.
전년도 경쟁률(1.30대 1)보다 상승한 수치다.
임용절벽 논란이 일었던 서울지역 경쟁률은 2.78대 1로 최근 4년간 경쟁률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3년간 선발인원보다 지원자 수가 적었던 강원·경북·충남·충북·전남 등 5개 지역은 미달사태를 면했다.
10일 교육부가 공개한 2018학년도 전국 초등교원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에 따르면 전체 경쟁률은 1.62대 1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4088명을 모집하는데 6610명이 지원했다.
전년도 경쟁률인 1.30대 1보다 소폭 올랐다. 지난해에는 6622명 모집에 총 7807명이 지원했었다.
시도별 초등교원 임용시험 경쟁률을 보면 서울지역은 2.78대 1로 집계됐다.
총 358명 모집에 1069명이 응시했는데 이는 최근 4년간 경쟁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그동안 경쟁률을 보면 2015학년도 2.58대 1, 2016학년도 2.15대 1, 2017학년도 2.09대 1 등이었다.
지난해에는 813명을 뽑았는데 올해는 385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기 때문이다.
‘막차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방 교대생이나 현직교사가 서울지역 임용시험에 응시할 때 가점에서 불리하지 않은 것은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이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2019학년도부터 임용시험 지역가산점을 상향조정(1~3점→6점)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3점은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큰 점수다.
지난 3년간 잇따라 미달사태를 빚었던 강원·경북·충남·충북·전남 등 5개 지역은 모두 1대 1을 웃돌았다.
경북과 충북은 1.09대 1을 기록했고 충남과 전남은 1.05대 1로 나타났으며 강원도는 1.02대 1이다.
미달사태를 벗어난 건 서울 등 대도시의 모집인원이 대폭 줄어들면서 해당 지역교대 출신자의 지원이 늘어난 덕분으로 보인다.
17개 시도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8.60대 1을 기록한 광주다.
모집인원(5명)이 워낙 적어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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