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양식어장 `적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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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양식어장 `적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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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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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영양염류 유입 등 발생 호조건 조성…道, 예방대책 돌입
포항·경주 등 6개 해역 예찰활동 강화
 
 경북 동해안이 올해도 적조발생에 좋은 조건이 돼 경북도와 지자체가 비상대책에 나서는 등 양식어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적조발생과 관련, 경북도는 지난달 31일 전남 여수시 연안해역에서 첫 발생된 유해성 적조(코클로디니움)가 조류를 타고 동해안으로 급속히 확산될 것에 대비, 10일 오후 포항시청에서 긴급 `적조대책회의’를 갖고 양식어장에 대한 피해대책을 편다.
 도는 동해안 적조발생에 대해 장마가 끝나면서 8월초순부터 동해안 연안지역의 낮최고 기온이 섭씨 30~35도 안팎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바다 수온이 급상승한데다 게릴라성 집중 호우로 육지의 영양염류가 대량 바다에 유입, 적조발생에 가장 좋은 조건이 되고 있다는 것.
 이날 대책회의에는 도와 동해수산연구소, 포항지방청, 포항해경, 동해안 4개 시·군, 수협 등 20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적조방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유관기관 협조체제를 유지, 적조생물 확산에 따른 대응 방안 등을 수립한다.
 도는 적조발생에 대비, 포항, 경주 등지 연안해역 6개 정점지역과 해상에 적조 명예감시원 20명과 어업지도선 4척을 배치, 적조예찰 강화활동에 나섰다.
 도는 또 적조의 신속한 방제를 위해 2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자체에 우선 지원, 도내 12개소 적치장에 황토 5만2000곘과 산소공급기 등 장비 1221대를 확보, 적조가 발생되면 즉시 황토를 뿌리고 어장에 산소를 공급, 피해를 덜기로 했다.
 경북 동해안엔 포항, 영덕, 울진, 경주 연안 해역 149개소 육·해상 양식어장에서 넙치, 우럭 등 각종 어류 3200만 마리를 기르고 있다. /김달년기자 kim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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