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성화, 안동 하회마을서 이색 연출 ‘눈길’
  • 정운홍기자
평창 성화, 안동 하회마을서 이색 연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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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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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줄불놀이·차전놀이 등 이벤트와 함께 성화대 안치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화가 26일 안동을 찾아 전통불꽃놀이인 선유줄불놀이와 이색적 만남을 가졌다.
 올림픽 성화는 88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다시 안동을 찾는 것으로 이날 봉화군청을 출발한 성화는 오전 9시50분께 안동의 북쪽 관문인 도신문에 도착해 권영세 안동시장이 전달받아 첫 봉송 주자인 우효숙(31·안동시청 롤러팀) 선수에게 성화를 넘겨주면서 성화 봉송이 시작됐다.
 성화는 83명의 주자가 안동시청과 천리고가교~경동로~용상동을 거쳐 용정교~정상동~영가대교~당북동~태화동 등 시내 주요도로를 돌고 난 뒤 도청신도시를 거쳐 오후 5시 하회마을에 도착해 선유줄불놀이 등 다양한 축하 이벤트와 함께 성화대로 안치했다. 특히 이날 하회마을에 도착한 성화는 겸암 류운룡 종가인 양진당에서 선비 3명의 거문고 연주를 배경으로 안동지역 유림 100여명과 함께 양진당과 충효당 종손의 환대를 받으며 다음 주자의 손으로 넘겨졌다.

 이어 담연재를 거쳐 만송정으로 향한 성화는 남성 대동놀이의 극치를 보여주는 차전놀이 보존회원들과 함께 동채에 올라 나루터까지 봉송돼 나룻배를 타고 낙동강을 가로질러 부용대로 올랐다.
 부용대에 오른 성화는 선유줄불놀이 불꽃과 교차하며 내려오는 오륜기와 함께 마크 내퍼 주한 미 대리대사가 성화대에 점화를 하면서 안동구간 성화 봉송의 대미를 장식했다.
 권영세 시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가 성공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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