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실장 UAE 특사行, 국정조사 가나
  • 손경호기자
임종석 실장 UAE 특사行, 국정조사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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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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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UAE 원전게이트 규정 강도 높은 국정조사 촉구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방문과 관련해 각종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UAE 원전게이트’로 규정하며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반면 청와대는 “임종석 실장이 UAE에 간 것은 원전 문제가 아니다”며 국익을 위해 추측성 보도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언론에 보도 된)원전 건설 지연에 따른 지체보상금을 낸다든지 하는 것은 전혀 없다”며 “원전공사가 잘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나 한전, UAE 현지취재를 해봐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임 실장의 UAE 행에 대해 여러 가지 궁금증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가장 중요시할 부분은 국익이다”면서 “국익적 차원에서 UAE 원전공사와 관련해선 더 이상 보도가 안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방문 목적이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에 있었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다만 상대가 있어 대화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못하는 점도 있지만 어떤 내용을 숨기기 위한 차원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이날 임 실장의 UAE 특사 파견 의혹 등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청와대와 여권을 압박하고 나섰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전히 청와대가 진실을 은폐하려 하고 있는 ‘UAE 원전게이트’에 대해서 강도 높은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무리한 탈원전 정책의 당위성을 확보하고 국익을 포기해가면서까지 전임정권에 대한 보복을 가하려다 외교적인 문제를 야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 진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청와대가 그저 ‘쉬쉬’하면서 넘길 수 있는 사안이 결코 아니다”면서 “국민적 의혹이 하루가 다르게 일파만파로 증폭되고 있는 UAE 원전게이트 국정조사에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즉각 응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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