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 남·울릉) 국회의원이 지난 20일 경북도청에서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한데 이어 26일 포항시청에서 동남권 리더십에 대한 견해와 공약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북도지사 선거는 동남권 리더십을 선출함으로써 진정한 도민 통합과 균형발전, 나아가 경북발전의 새로운 원동력과 에너지를 창출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제2도청 추진과 관련 “제2도청 설치기준에 면적을 반영한 법 개정을 추진해 동남권에 제2도청을 반드시 설치하고 그 이전에는 현재의 2급에서 1급 정무부지사를 본부장으로 임명하고 동해안발전본부를 제2청사에 버금가는 규모로 확대·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지진 대책과 관련 “지진재난 조기극복과 공동대처를 위해 동해안(경주·포항·영덕·울진) 중심의 범도민재난대책위원회 구성, 재난 복구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조기 제정, 특별재난지역 보상현실화 및 풍수해보험 국비지원 등을 추진하고 광역기준 동해안 지진재해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진재해지역 주민 안전을 위한 도시계획 재정비, 재해지역 정주여건 개선시설 우선설치 추진, 주택개축 등 절차간소화 위한 재해건축구역 지정, 재정보정금 등 도비 지진지역 특별 배정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J자형 국토개발전략으로 신동해안시대를 열어나가고 탈원전 정책에 대한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는 한편 각종 SOC 확충 및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동해안을 환태평양 국제물류 거점, 통일시대 대북방 전진기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미래성장동력인 첨단과학기술 및 신산업 인프라 구축으로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하고 신라문화 복원과 해양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동해안을  환동해 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나감과 동시에 협업적 지방거버넌스 전략과 구축을 통해 지역의 생존과 활력을 증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많은 포항 남·북구 시·도의원들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