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등 동해안 냉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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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등 동해안 냉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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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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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류성 어류 회유않아 어민들`발동동’
찬물 덩어리`소멸-형성’반복…수산진흥원 주의보 안내려

 포항과 영덕·경주·울진 등지 경북 동해안 연안 해역에 1주일째 냉수대가 뻗쳐 동해안 주어종인 오징어와 청어·멸치 등 한류성 어류가 회유하지 않는 등 어장 형성이 안돼 어민들이 발을 구르고 있다.
 포항지역 잠수기어업 어민들에 따르면 이달들어 포항신항 외항 연안 해역을 비롯, 경북 동해안 연안 곳곳에 주변 수온보다 5~10도이상 낮은 냉수대(찬물 덩어리)가 뻗쳐 있다는 것.
 동해 연안 해역에 주로 출현하는 냉수대와 관련, 잠수기어업 어민들은 “지난 6월말부터 시작해 8월 현재까지 일시적으로 소멸과 발생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바다 표층의 따뜻한 물이 밀려난 후 해저 아래층의 차가운 바닷물이 위로 올라와 표층의 바닷물 온도를 내리게하는 `저수대 용승 현상’이 지속되면서 난류성 어종인 오징어와 청어, 멸치떼가 차가운 물을 피해 먼 바다로 흩어져버려 어업인들의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 잠수기어업 어민들은 15일 포항 신항 외항 해역의 경우 해저 18~20m바다밑은 수온이 5도로 평균 수온 15도보다 무려 10도나 낮은 찬물 덩어리가 형성돼 있다는 것.
 이바람에 난류성 어류를 비롯,이곳 연안에 회유하는 가자미 등 지역 토속 어류마저 자취를 감춰 고기잡이를 못한채 손을 놓고 있다고 했다.
 잠수기어민들은 이같은 냉수대 속 경북 동해안 연안 해역에는 최근 직경 30~1m 크기의 대형 해파리떼가 창궐해 수산자원이 막심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해안 찬물 덩어리와 관련, 국립수산진흥원은 갑자기 출현하는 냉수대에 대해 출현해역에 냉수대 주의보나 경보(10도C 이상 차가울때) 등을 발령하지 않아 양식어류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최일권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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