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뉴스1] 올겨울 독감(인플루엔자) 등 감염병이 기승을 부리면서 학생들의 손씻기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손씻기는 일상생활에서 언제든 실천할 수 있는 위생수칙이지만 중요성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더러운 손은 다른 사람에게 감염병을 쉽게 전파하는데도 기침이나 재채기처럼 위험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은 것도 문제다.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가 2016년 2월에 학회지를 통해 발표한 연구결과를 보면 독감환자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최대 6명에게 전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손이 닿은 엘리베이터 버튼, 문 손잡이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손쉽게 전파됐다. 피로한 상태에서 집에 돌아와서 손을 씻지 않으면 감염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겨울철에는 추위를 피하기 위해 밀폐된 공간에 오랫동안 머물기 때문에 실내공기에 바이러스나 균의 밀도가 올라가는 특성을 보인다. 집에 감염병 환자가 있다면 가족끼리도 신체 접촉을 피하고 같이 식사를 하거나 한공간에 있는 것도 위험하다.
정지예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올겨울 감염병 유행이 예사롭지 않아 손씻기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건강한 성인들도 가급적 사람들이 몰리는 장소를 피하고 외출 후 샤워 등 개인위생에 신경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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