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엑스서…국가별 비준
유전자를 변형시킨 곤충 및 세균에 대해 안전성기준과 규제안을 정한 국제 의정서인 `대구 프로토콜(Daegu Protocol)’이 발표된다.
21일 학계에 따르면 한국곤충학회와 해외 석학들은 오는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07 국제산업곤충학술대회(ICIBI 2007)’ 폐막식에서 이같은 대구 의정서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대구 프로토콜은 국가 간에 유전자 변형 곤충과 세균을 운송할 때 적용되는 안전성 기준과 통상 규제안 등을 담고 있으며 앞으로 유엔에 상정된 뒤 국가별 비준을통해 효력을 갖게 된다. 유전자 변형 곤충 및 세균은 최근 의료, 농림 , 식품 산업 등에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품목으로 생명기술(BT) 관련 실험에 폭넓게 쓰이는 유전자 변형 초파리와 의료용 콜라겐을 생산하는 형질전환 누에 등이 대표적인 예다.
곤충학회 관계자는 “유전자 변형 생명체에 대한 국제안을 정했다는 점에 1차적인 의의가 있으며 국내 도시의 이름을 딴 의정서인 만큼 한국 홍보 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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