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홍보의 극대화와 관광울릉의 대외적 이미지 제고를 위한 향토색 짙은 지역축제가 산발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전담하는 문화축제 전담부서 신설이 시급하다.
지난 22일~26일까지 개최된 오징어 축제를 비롯한 매년 개최되는 우산문화제, 산나물축제, 눈꽃축제, 단풍축제, 해맞이(일출)행사 등 울릉섬 지역 축제다운 축제의 내실화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자료수집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상시기구 신설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
울릉군이 주관하는 대표적 축제들은 문화관광 개발 및 체육업무를 담당하는 문화관광과가 행사의 기획부터 지휘, 감독, 실무를 맡고 있어 행사의 한계를 매번 느끼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축제의 전문성이 없고 인사이동이 잦아 축제의 경험이 없는 일반직원들이 행사를 도맡아 타지역과의 축제 차별성 결여는 물론 주민들의 문화욕구 총족에 따라 가지 못하는 등 대부분의 행사종료후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행사를 치르기 위해서는 타부서에 비해 문화관광과 직원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동원돼 울릉군 본청 10개 실·과 중 기피부서 1위가 문화관광과로 알려졌다.
이는 행사기간중 공휴일도 없는데다 밤늦게까지 행사장비 이동은 물론 뒷정리며 청소까지 도맡아 해야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주민들은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기획, 연출, 실무까지 용역업체에 의뢰해 축제다운 축제를 치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도 “잦은 인사이동으로 축제의 전문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지역축제의 지속적인 홍보마케팅과 관광상품개발, 축제간 네트워크 구축을 도맡아 처리하는 상시 기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울릉/김성권기자 k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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