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어제 4명 더 석방키로…오늘 7명 풀려날 것
조희용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29일 탈레반에 의해 억류돼있던 한국인 5명이 추가로 석방됐다고 밝혔다.
석방자는 고세훈(남), 이선영, 임현주, 유정화, 이지영씨다.
외교부는 이들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15분께 우리측에 인도됐으며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탈레반 측은 이날 앞서 안혜진, 이정란, 한지영씨 등 여성 3명을 석방했다.
이날 8명이 석방됨에 따라 현재 탈레반 측에 억류돼 있는 한국인 인질은 11명으로 줄었다.
아프간 무장세력인 탈레반이 29일 한국인 인질 8명을 석방한데 이어 이날 중으로 4명을 더 석방할 것이라고 카리 바시르 탈레반 협상대표가 밝혔다.
그는 AFP 통신에 “오늘 중 여성 3명과 남성 1명 등 4명을 더 석방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바시르의 말대로라면 29일 하루동안 풀려나는 인질은 1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와 관련, 그는 나머지 인질 7명은 목요일(30일) 풀려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화통신은 바시르가 인질 4명이 가즈니주에서 30분 내에 추가로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탈레반은 이날 낮 12시15분(한국시간 오후 4시45분)께 안혜진·이정란·한지영씨를 적신월사에 넘긴 뒤 1시간여 뒤인 1시30분께 고세훈(남),이선영,임현주,유정화,이지영 등 5명을 추가로 석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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