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이 최근 중앙정부의 조건부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일 경산시에 따르면 문화관광부가 지지부진한 삼성현 역사문화공원(이하 삼성현 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내년도 국비지원 불가 입장에서 편입 부지에 대한 기공승락서 70% 이상 확보와 경산시장의 이행확약서 등을 첨부하면 국비지원을 해 줄 수도 있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고 밝혔다.
시는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초 시비 50억원을 확보, 중앙정부에 균·특사업 예산 25억원을 요구하기 위해 시 의회에 이를 의결해 줄 것을 요구한데 이어 지난 7월 중앙정부에 국비지원요청을 했으나 문광부로부터 의회 의결청취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국비지원 불가 통보를 받았다.
이번 문광부의 입장이 선회한데에는 최병국 경산시장이 국비지원요청 시기와 의회회기 일정이 맞지 않아 문광부에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집적 설명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여 삼성현 역사공원 사업에 따른 편입부지에 대한 기공승락서 70%이상 확보와 경산시장의 이행확약서 등을 첨부하면 국비지원을 해줄 수 있다는 통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지주들에게 삼성현 공원 조성사업의 필요성 등을 설득해 최대한 많이 기공승락서를 받아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 삼성현 역사문화공원사업은 남산면 인흥리 일원 26만4000㎡에 국비45억원, 도비13억5000만원, 시비 131억5000만 원 등 총 19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0년 완공할 예정이다.
경산/김찬규기자 k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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