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스튜어드십코드’ 입 강행, 사회·경제 통제하려는 국가주의적 발상”
  • 손경호기자
“국민연금 스튜어드십코드’ 입 강행, 사회·경제 통제하려는 국가주의적 발상”
  • 손경호기자
  • 승인 2018.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석호 국회 외통위원장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영양·영덕·봉화·울진)은 2일 최근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과 관련, “국가 권력으로 우리 사회와 경제를 통제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국가주의적 발상”이라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기업 경영에 개입해 기금운용위원들의 주관적 판단에 맡기겠다는 것으로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강 위원장은 “국민 자산 보호를 위한 경영감시 역할이라는 취지로 이해한다”면서도 “경영참여권 행사의 단서로 제시한‘기업 가치 훼손’의 구체적인 판단 기준이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총 20명으로 구성되는 기금운용위원회의를 살펴보면 보건복지부 장관과 관련부처 차관 4명,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 정부 관련 인사가 6명이다.
 근로자 대표 3명, 시민단체가 추천한 지역가입자 대표 등을 합치면 과반의 영향력이 생기는 것인데, 과연 정부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있겠냐는 것이 강 위원장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기업을 길들이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회초리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정부는 기금운용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수익률을 높이는 방안부터 수립하고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편집인 : 모용복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