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수호 ‘큰 별’ 지다
  • 허영국기자
독도수호 ‘큰 별’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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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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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 주민 김성도씨 별세
▲ 독도 유일 주민 김성도씨 생전 모습.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독도 유일의 주민인 김성도(78)씨가 21일 오전 1시20분께 서울 아산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김씨는 지병인 간 치료를 위해 줄곧 대구에서 치료를 해오다 최근 이식이 불가능할 만큼 상태가 위독해 지난달부터 서울에서 투병생활을 해왔다.
 평생을 대한민국 독도 개척사에 큰 획을 차지해온 독도주민 김성도씨는 지난 1965년 독도에 입도했다.
 독도 서도에서 가옥을 짓고 건조장을 만드는 등 초인적인 생활을 해온 첫 독도주민 고 최종덕씨와 함께 배를 타고 독도를 드나들다가 1970년대부터 독도에서 어로활동을 해오면서 생업을 이어왔다. 이후 1991년 부부가 주민등록을 독도로 옮긴 후 법적 독도 주민이 되면서 한평생을 독도에서 지냈다.

 독도 이장을 지낸 김씨는 지난해부터 독도선착장에서 방문객에게 티셔츠 등 기념품을 판매해 매출을 올린 데 대한 부가가치세 14만5430원(2017년도분)을 납부해 독도 주민이 독도에서 경제활동을 한다는 것을 대내외에 알리는 등 독도영토 주권강화의 중심이 돼 왔다.
 김씨는 지난 2013년 5월부터 독도사랑카페를 내고 부가가치세 과세대상 사업인 관광기념품 소매업으로 생활을 해 오기도 했다.
 김씨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내 장례식장에 이날 오전 3시 안치됐고 오는 23일 오전 6시 발인을 진행한다. 장지는 대전광역시 현충원이다.
 울릉군은 조문단을 파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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