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폰시리즈 JT컵 출전
日 도쿄서 오늘 개막
日 도쿄서 오늘 개막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45)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시즌 2승을 노린다.
최호성은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일본 도쿄 요미우리 컨트리클럽(파70·7023야드)에서 열리는 골프닛폰시리즈 JT컵(총상금 1억3000만엔)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JGTO 2018시즌 최종전으로 매 시즌 우승자, 상금랭킹 순위 등에 따라 30명만 출전할 수 있다.
올해로 55회를 맞이한 이 대회에서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2016년 박상현(35·동아제약)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에는 최호성을 포함해 한국 선수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양용은(46), 황중곤(26), 김형성(38), 이상희(26)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임성재(20·CJ대한통운)도 우승에 도전한다.
최호성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투어 시즌 2승이자 통산 5승(국내·해외투어 포함)을 노린다.
지난 25일 일본 고치에서 막을 내린 JGTO 카시오 월드오픈에서 최호성은 5년8개월 만에 기분좋은 우승을 신고했다.
카시오 월드오픈 우승으로 최호성은 우승상금 4000만엔(약 4억원)을 보태 시즌 상금 9위(6623만6138엔)로 올라섰다. JGTO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중 상금 순위가 가장 높다.
2001년 투어에 데뷔한 최호성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하나투어 챔피언십(2008년), 레이크힐스오픈(2011년) 등 통산 2승을 거뒀다.
2013년 일본투어와 원아시아투어가 공동 주관한 인도네시아 PGA 챔피언십에서 해외 투어 첫 승을 거뒀고 지난주 카시오 월드오픈에서 오랜만에 대회 정상에 서며 45세 베테랑의 기량을 과시했다.
2013년 KPGA 코리안투어 베스트샷상 수상자이기도 한 최호성은 올해 들어 ‘낚시꾼’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화제를 일으켰다.
최호성의 스윙 폼이 화제가 된 계기는 지난 6월 열린 KPGA 코오롱 한국오픈이다. 아시안투어와 공동주최한 이 대회는 세계 각국에 중계됐고 최호성의 독특한 스윙 폼은 세계 골프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공을 치고 난 뒤 클럽을 잡고 있는 모습이 마치 낚시꾼이 낚시 채를 잡아채는 모습과 비슷해 ‘낚시꾼’이란 별명을 얻었다.
최호성이 카시오 월드오픈에서 우승한 뒤 미국 골프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최호성의 전설이 이어지고 있다”며 “4대 메이저대회에 초청받아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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